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포켓몬은 시대를 초월해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죠. 만약 이 포켓몬이 길거리에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일본에서는 포켓몬 맨홀 뚜껑(포케리드, ポケふた)이라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곳곳을 포켓몬의 매력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 맨홀 뚜껑은 단순한 하수도 시설이 아닌, 지역의 특색과 포켓몬 캐릭터의 매력을 더해 여행자와 팬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맨홀 하나하나에 담긴 세심한 디테일은 일본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아와지시마에서는 포켓몬 디자인으로 꾸며진 맨홀 뚜껑을 3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포켓몬과 함께 아와지시마를 걸으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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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이 그려진 맨홀 뚜껑의 시작과 의미

1980년대, 일본에서는 하수 시스템의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지역별 상징을 담은 독특한 맨홀 뚜껑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일본 전역에는 10,000개 이상의 다양한 패턴이 존재하며, 지역마다 고유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켓몬 맨홀 뚜껑(포케리드)의 탄생 배경
포켓몬 맨홀 뚜껑은 2018년 포켓몬 로컬 액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 선보였습니다. 일본의 덜 알려진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이 맨홀은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에 처음 설치된 이브이와 진화형 캐릭터들로 시작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는 240개 이상의 디자인이 일본 전역에 퍼져 있으며, 많은 맨홀이 게임 포켓몬 고의 포켓스톱으로도 활용됩니다.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귀여운포켓몬 맨홀 뚜껑( PokéFuta) 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걸치며 제작과정 하나하나에 장인정신이 깃들있습니다. 이 뚜껑을 주조하기 위해 모래 주형을 사용하기 전에 알루미늄에 디자인을 기계적으로 조각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런 다음 유색 아크릴 수지로 손으로 칠해 밝고 튼튼한 커버를 만듭니다.
아와지시마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포켓몬 맨홀
아와지시마는 효고현의 아름다운 섬으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는 포켓몬 캐릭터로 디자인된 독특한 맨홀 뚜껑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와지시마 북부에 위치한 이 맨홀들은 섬 곳곳을 탐방하는 재미를 더해주며, 포켓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아카시해협 근처에서 만나 볼 수 잇는 루기아 맨홀

아와지시마 최북단, 아카시 해협 대교 근처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루기아 맨홀은 아와지시마 주변의 소용돌이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근처에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와 함께 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토 스팟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교육적인 의미가 담긴 일본 관광명소 한신대지진 기념공원에 위치한 베이리프 & 아로마티스

한신대지진기념공원에 위치한 이 맨홀은 대지진의 교훈과 자연 재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지진 당시의 흔적을 보존한 전시 공간과 교육 자료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교육적인 명소입니다.
클로이스터와 가스트로돈

향기의 집(Parche’s Kaorikan) 뒤편에 위치한 ‘향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발견할 수 있는 이 맨홀은 허브 체험과 자연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허브를 채집해 나만의 향기 제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으며, 근처의 노천 온천에서 석양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 특별한 하루를 완성하기에 제격인 관광명소 이죠.
포켓몬 맨홀과 함께하는 일본 여행의 새로운 재미
포켓몬 맨홀 뚜껑은 단순히 귀여운 디자인을 넘어, 일본 지역 관광의 활성화와 문화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포켓몬 팬들에게는 “포켓몬 사냥”과 같은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각 지역마다 고유의 디자인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일본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와지시마에서만 만날 수 있는 포켓몬 맨홀을 통해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색다른 여행을 경험해보세요.